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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전 쯤 아마존에서 구매하고 어제 집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40만원 정도에 리퍼가 아닌 새제품을 구매한터라 제 자신이 자랑스러울 정도...;;
일단 외관이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게 중국산 태블릿이엇는데 그게 50만원이었던거 생각하면 진짜...
일단 화면이 정말 쨍합니다. 확실히 12인치 대에선 FHD니 QHD니 하는게 제 막눈에는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감이 정말 괜찮네요. 서피스프로4 보다 한 수 위인것 같습니다. 거대한 터치패드도 마음에 듭니다. 감도도 좋구요.
아 익히 알려졌다시피 밝기는 확실히! 서피스프로4 대비 어둡습니다. 근데 충전기를 연결하면 최대밝기가 가능한것 같은데 이땐 충분히 밝습니다.
그리고 킥스탠드를 여는 방식이 서피스랑 조금 다릅니다. 옆면에 버튼을 내리면 킥스탠드가 살짝 열리는데 서피스 대비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버튼이 견고해서 쉽게 막 눌리진 않기 때문에 힘을 좀 줘야합니다. 저같이 기기 아껴쓰는 사람들은 제품에 힘 빡 주고 그런거에 조심스러워서..ㅋㅋ..
아 스피커는 확실히 소리가 작습니다. 100으로 해도 출력이 좀 부족해서 야외에서 사용하기엔 불편할 것 같습니다.
코어엠 성능이야 다 나와있는거니 따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크롬 잘돌아가고 오피스, 한컴 잘돌아가면 만사OK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지금까지 썻던 노트북들과는 좀 다르게 스페이스바가 좀 깁니다. 그래서 자꾸 한/영 누를때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되네요.
아 그리고 저한테 있어서 엄청 큰 단점인데 F1~12까지 기능키 누르려면 fn을 눌러야합니다ㅜㅜ fn락 기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바이오스에서 수정 가능하네요
무게는 랩톱으로서는 매우 훌륭하고 태블릿으로서는 좀 아쉽긴한데 희한하게 서피스프로4를 들때보다 더 가벼운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더 얇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베젤도 더 넓으니 무게중심이 더 넓게 퍼져 있어 그럴거라 생각해봅니다.
USB C타입만 두개 있는건 단점이긴한데 그래도 기기 외관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주는데엔 좋은 것 같습니다. 덤으로 SD카드 삽입부와 유심 삽입부 역시 따로 핀을 이용해서 열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이 역시 기기를 한층 더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SD카드 한번 꽂아놓고 거의 반 영구적인 하드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해당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기본프로그램중에 HP서포트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서 보증기간이 저절로 측정됩니다. 제껀 17년 12월 15일로 나와있는데 실제로 적용이 되는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보드부분 한번 더 언급하자면 서피스와 다르게 키보드가 울렁꿀렁거리지 않고 단단합니다. 다음 서피스 키보드도 이렇게 나오면 좋겠네요.
나중에 제대로 리뷰를 하겠지만 일단 지금은 Fn 락이 안된다는 것(바이오스에서 수정가능) 빼고는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 40~42만원 정도에 이런 고퀄리티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게 감동적이네요.. 거기다 새제품을!!
60만원에 리퍼제품이 오픈마켓에 팔리고 있던데 새제품이 60이면 모를까 리퍼를 60주고 사기엔 좀 돈 아까운 것 같습니다(기기 자체는 리퍼라도 충분히 60만원 돈은 할 것 같은데 새제품이 그 아래 가격에 팔리는 상황이니..ㅎㅎ)
다음에 아마존에서 또 새제품으로 저렴하게 풀리면 한 대 더 사서 동생 줄 생각입니다 ㅎㅎ
아 그리고 서피스프로3 서피스프로4 서피스3 갤럭시 노트프로12.2 등등 사용하면서 전자액정에 펜 필기하는게 저한테는 굉장히 비효율적인걸 깨달아서 펜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스펙터가 망한 이유도 펜 성능이 별로여서 그랬다니 딱히 욕심도 없네요. 그래도 혹시 와콤AES펜 구하게 되면 써보긴 써볼 생각입니다. 대체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장단점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장점
1.무엇보다 키감이 최상급
2.터치패드가 넓직하고 감도 상급
3.풀 메탈바디에서 오는 견고하고 흠잡을데 없는 마감
4.전후면 카메라 스펙(후면800만 전면500만)
5.극강의 비즈니스적인 디자인
6.독특한 킥스탠드 개폐방식으로 인한 깔끔함
7.새제품임에도 5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물론 지금은 구하기 힘들겠지만)
8.화면 퀄리티가 정말 좋음
9.본체가 정말 얇아서 들 때 편함
단점
1.스피커는 확실히 별로. 뱅앤울룹슨이고 뭐고 멱살잡고 여기다 이름 왜박았냐고 뺨때리고 싶은 마음.
2.위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F1~12의 기능키를 누르려면 Fn키을 눌러야 함. Fn락이 안돼서 의외.
(근데 신기한건 Fn누르지 않고 그냥 Alt+F4누르면 종료는 된다는 겁니다. 키 조합해서 사용할 땐 Fn키를 누르지 않아도 기능키 기능을 하나봅니다. 적응만하면 이 방식이 더 편할 것 같긴하네요. 평소에 화면밝기나 볼륨 조절을 많이하는 편이라 ㅎㅎ) 바이오스에서 수정 가능!
애매한 것
1. 밝기가 어둡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할텐데 일단 제 사용환경에선 문제 없을 정도로 밝습니다. 특히 충전기 연결하면 눈부실정도로 밝아집니다.
총평
절대로 299달러짜리, 40~50만원 짜리 물건은 아닌 듯 합니다. 화면 떨림이나 드라이버 충돌같은 어찌보면 치명적인 오류들이 보고되는 것 같긴한데 다행히 초기 생산품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현상같아서 일단은 잘 써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펜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레드스톤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팜 리젝션 기능을 아예 태블릿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한번 사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스펙터 펜이 별로였다는 이유가 팜리젝션이나 짧은 호버링거리 때문이라 왠지 크게 개선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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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