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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스타벅스에서 친구랑 백수놀이 하면서 얘기하고 있는데
옆에 어리고 귀염귀염한 여자분이랑 + 친구가 앉더라고요.
근데 왠 여자들 대화 주제가 서피스프로 ㅋㅋㅋㅋ
우리는 대화주제가 여행이었는데. 남녀가 거꾸로.
근데 이 귀염귀염한 여자분이,
윈도우즈RT와 윈도우즈의 차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고,
당연히 서피스와 서피스프로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더라고요.
게다가 서피스프로가 단종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 중고시세도 파악하고 있더라고요. ㄷㄷㄷ
컴맹 친구분이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서비스프로 너무 잘 빠졌어. 딱 내 스타일이야"
표현 ㅋㅋㅋㅋㅋ
하.. 서피스프로에 대해 설명하는거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심쿵심쿵했습니다.
이런 이상형의 여자가 있을까요?
내가 아재만 아니었어도... 첫눈에 반했다 말할텐데, 차마 말도 못 걸어봤습니다.
누가 데려갈런지 몰라도 복 받으신 분입니다.
귀염귀염한데다 남들 유행따라서 아이패드가 아닌 서피스프로를 좋아하는 여자라면! 정말 완벽한 여성 아닌가요?
하. 나는 왜 아재인가... ㅠ 어차피 아재가 아니더라도 차였겠지만 못내 아쉽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20대 남성 여러분. 서피스프로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십쇼. 그녀는 우리 주변 어디엔가 살고 있습니다.
아 전 도시바 앙코르 유저입니다. 서피스는 다 좋지만 전 가벼운 아톰을 더 선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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