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5용 슬림 키보드 사용기10

- 겉면 패브릭 소재. 촉감은 좋지만 오염에는 약할듯. 

- 킥스탠드는 정해진 각도안에서 자유롭게 설정 가능. 딱히 미끌리거나 저절로 접히는 현상없음.

- 키보드 + 커버 역할에 충실

- 제법 묵직하지만 일반적인 휴대용 블투 키보드+별도의 슬립케이스or전용케이스 무게를 생각해보면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듯.

- 키 간격이나 키캡 크기가 거의 풀사이즈라 타이핑하는 내내 이질감을 못느낌. 

- 특히 타건감이 매우 훌륭함. 이정도 두께에서 이정도 구분감과 쫀득거림은 기대 이상임.

- 키캡 및 팜레스트 등에 적용된 코팅은 땀이나도 괜찮을듯하고 촉감 자체가 괜찮음. 단 긁힘은 어떨런지..

- 키캡 각인도 보기 드문 쿼티 정각이라 보기 좋음.

- 상단 FN 적용키들은 토글 가능. F1~F12를 자주 사용하면 FN을 ON 시켜놓고 기능키를 자주 쓰면 OFF 시켜서 우선 순위를 바꿀수 있음. 편

함.

- 엔터키, 쉬프트키, 컨트롤키, 윈도키의 크기가 적당해서 오타가 거의 없음. 

- 유일하게 한영 변환에 기본 할당되어 있는 오른쪽 ALT 키가 단점. 크기가 작고 위치가 조금 스페이스바 쪽으로 치우쳐 있어서(풀배열 기준으로 alt키가 있어야할 자리에 Ctrl이 있고 그 왼쪽에 alt키가 있음) 적응 필요함. 

차라리 Shift + Space 로 바꾸는게 나을지도..

- 터치 패드 사용감 나쁘지 않음. 마우스 좌우 클릭감도 확실하고 오작동 없음. 별도의 스크롤바 영역 없이 제스처로 작동하는것은 어떤 방식

에 익숙한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듯. 

- 백라이트는 거의 안쓰겠지만 그래도 있으니 좋다.

- 절전 상태에서 복귀할때 가끔 터치패드 입력이 1~2초 먹통일때가 있었음. 

- 커버 형태로 사용할때는 화면에 달라붙는 힘이 약해서 간신히 붙어만 있는 느낌.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일듯.

결론

더 가볍고 작은 블투 키보드 있지만 순정제품만큼의 편의성을 제공할지 의문이네요. 제가 찾아본 제품들은 대부분 F 열  펑션키가 없거나 배열이 변태스러운 제품들이 많았거든요. 그만큼 편하고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최근에 다뤄본 미니 키보드들 중에서 유일하게 별다른 적응 기간이 필요없이 곧바로 타이핑해도 오타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이었네요.

100g 정도만 가벼워지면 정말 더할나위 없겠습니다만 그냥 욕심이구요. 구하기 어려운게 아쉽군요. 저도 구할때 중고일거 감안하고 받았는데 새제품이 와서 다행이다 싶긴했습니다만 요즘 상황보면 참..

이제 스타일러스 액티브 펜에 관심이 가는데 -_-a 이걸 내가 쓸까 싶기도하고. 그냥 액보나 하나 사야하나싶기도 하고 ㅎㅎ 고민되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