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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돈을 거의 안쓰고 저금하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그냥 숫자 올라가고 은행가서 저금하고 그러는게 재밌고
딱히 머 사고 싶거나 욕심도 없었구요
옷도 그냥 물려받은거 입고 사춘기 시절에도 유행따진적 없엇고
전자제품도 좋아는 하지만 돈쓰는일은 없었구요 선물받은거 있음 그거로 쓰고..
그렇게 꽤 많이 저금하고 아끼며 살다가
성인이 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다 보니 이래저래 합치면 로또 당첨된 (여러명 되었을때) 정도의 돈이 모아졌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돈 쓰는 재미를 알아버렸어요
왜 계속 굶으면 오히려 배고픈게 뜨문뜨문 없어지고 참을만하다가
한입 먹게되면 막 먹게 되는 경우 있잖아요
그런식으로 한번씩 돈 쓰다보니 이젠 막 쓰게 되네요
게임기도 사고 전자제품 이거저거 사게되고 애기들 용품도 사주고 싶고..
스트레스 받는거 지르면서 풀고 택배받으면서 풀고...
사람들 술사주고 즐겁게 놀면서 풀고...
그래도 습관이라는게 무서운게 아직도 택시 거의 못타고
수수료 내는거 아깝고 더 싼 곳 비교해서 사고 그러네요
게임기 3개나 한꺼번에 질러서 어제 왔던데 오늘 뭐부터 뜯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네요
가계부도 쓰고 통장에 생활비만 넣어두고 그것만 쓰도록 노력해볼려구요
애기들 대학교도 보내고 결혼시켜야하고 노후대비도 해야하니 막쓰면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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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쭈
차사고 자기취향에 안맞다고 1년에 세번씩 바꾸기도 ㄷㄷ
최근 차량 바꾸긴 했지만
5년정도 타고 다시 바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