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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햇수가 그렇게 긴건 아니지만 이제까지 다니면서 최악이 아닐까하는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직장을 다니고 직급이 오르면서 눈이 높아진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기는 아닌거 같아요.
회사가 일이 많을 수도 있고 사람사이 충돌이야 당연히 있을 수 있고 일손 안맞는 사람이 상사가 될수도 있겠죠.
근데 모든 사람들이 다 야근을 하고 무리한 일정이 계속되면 야근하며 맞추는게 당연하다는 마인드는 좀 선을 넘은것 같아요.
일을 간단한 것도 아닌 꽤 복잡하고 시간이 필요한 일들을 하루이틀만에 내놓으라는 식으로 일정을 주길래
최소 이만큼은 기한이 있어야한다 하니
우리 회사 다 야근해서 일정 맞추니 야근하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네요 ㅎ
예전에도 이런 은근한 야근 강요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땐 모른척했습니다만,
또 그런다는것과 회사 전반적인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 상태로 사람들이 지치기만 한다는건
애초에 윗쪽 마인드가 그냥 저런거구나, 싶더라고요.
제가 지병이 있는 만성질환자라 더 여긴 안될거같아 그냥 관둬야할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들 그냥 입닫고 참고 다닐 뿐 똑같이 생각중일텐데.
근데 돈도 별로 안주는 중소기업이 마인드도 저러면
요즘 세상엔 그냥 망하는 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퇴직서를 안받아줄거같은 예감이 강하게 들지만 무시하고 관둘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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