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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3일전 근무일지1

15분전 출근했던 회사에 10분전 도착했다.

내일은 1분전에 도착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에 출근해서 인사를 하지 않았다.

커피를 갖다 바치지도 , 포트기에 물을 채우지도 않았다.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음을 알립니다)

사수, 사무실 직원 모두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고, 나 역시 말을 하지 않았다

주어진 일을 마무리하고, 회사 구석에 가서 시간을 보내다 사수와 아무런 말 없이 점심을 먹었다.

오후 현장 지원에 와서 일 한뒤, 사무실에 들어갔다.

4시부터 6시까지 아무런 일도 주어지지 않았고, 뽐뿌-네이버스포츠 기사를 둘러보았다.

오후5시 30분 같은 사무실 타부서 상사가 내일 퇴근 후 삼겹살을 먹자는 제안을 하였다 (송별회)

1초의 고민도 없이 아니오 라고 말했다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사정이 있음을 알립니다)

퇴근하자는 사수의 말에 옷을 환복하고, 인사없이 혼자 걸어와 차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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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러비아빠

GoooooooooooD~~!!

2020-02-20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