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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직장 : 매출 8~900억대 직원 90명 중소기업(ㅈ소기업)
전 직장 : 매출 9000억~1조대 직원 1,000명 이상 중견기업(당시 부서가 ㅈ부서)
2년정도 현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지금 회사에서 하는 업무를 다른 회사가서 하면 웃음거리 될정도로 업무체계가 개판이고 멍청하게 일하며 스킬업이 전혀 안돼요..
더군다나 사람을 쉽게 생각해서 사원이건 부장이건 직급 안따지고 위에서 찍히면 가차없이 잘라버립니다..
현 직장 장점은 과장 이상되면 밑에 직원에게 다 짬때릴수 있다.(ㅁ 물론 전 사원..)나름 지역권에서 연봉 탑. 연고지라서 집에서 출퇴근 가능. 점심저녁 무료제공. 야근 많지는 않음. 윗사람들 눈 안에 들면 부장까지 탄탄대로.(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라인 탄 사람들을 위해 그 외 사람들 다 모가지 쳐냄)
현 직장 단점은 정년보장X(윗놈들 맘에 거슬리면 모가지 쳐버리거나 업무 과중화 시켜서 제 발로 나가게끔 함), 관리자급의 업무 무능력.(융통성이 없어서 실무자들이 일하기 속터짐), 2년마다 직무순환(전혀 관련없는 직무로 순환시킴). 관리자들에게 업무를 승인받고 진행해도 일이 잘못되면 관리자들이 책임지는게 아니라 자기들 1도 피해 보기 싫어서 다 책임전가함.
전 직장 장점 : 일본계 기업이라서 정년보장(멘탈만 강하면 무능력해도 무조건 정년보장), 업계에서 나름 인지도 있고 성장 가능성 높음, 전공을 살리는 업무를 할 수 있음, 급여가 꽤 괜찮음. 통근비 제공. 사택 재공.
전 직장 단점 : 야근이 너무 많음 52시간 풀로 채우거나 52시간 넘기면 억지로 대체휴일을 써야함. 일본식 문화가 있다보니 입사 1~2달 차이여도 군대처럼 빡빡함. 물론 예외는 있겠죠. 식대 미제공.
뜬금없이 퇴사한지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전 직장에서 다시 일해볼 생각 있냐면서 높은 분께서 전화왔더군요.. 전직장 다닐때 동기한테 물어보니 최근 퇴사자가 많았다고 해서 이전 일 좀 했던 사람들 추려서 스카우트 제의한다 하더라구요..
고민이 많이 되네요.. 현 회사도 ㅈ소기업으로서 사람뽑아놓으면 1달도 안되어서 추노하는 그럼 ㅈ소기업이고, 전 직장은 또 쌩신입으로 시작하는것 뿐 아니라 또 새로 배워야한다는 두려움..
항상 새로운 시작은 두렵다고 하지만..
어떤 선택이 현명한지 참 고민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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